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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맛집 포천 갈비1987 in 이동갈비촌

낯선.공간 2016. 8. 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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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다녀왔는데 여름이 되서야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네요.
처음 방문했을 때 동생네 가족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던 곳인데 이 번에 소개를 해 줄 수 있었네요.

바로 포천이동갈비촌 초입에 있는 갈비1987인데요.

인더스트리얼 해 보이는 건물 외관에서 세련미가 느껴지듯이 포천 갈비1987은 흔한 이동갈비 맛집이 아닌 퓨전 이동갈비 식당입니다.

이동갈비와 잘 어울리는 와인을 구비하고 있는 곳이죠.

그리고 고기는 숙성이다는 신념을 매장 곳곳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관에서 느낀 것 처럼 식당 내부도 그냥 흔한 갈비집이 아닌 모던함이 느껴지는 이탈리안 래스토랑이나 모던 바 같운 인상이 듭니다.

시원하게 탁트인 창으로 푸르른 포천의 산이 보이는 창가에서 로맨틱하게 이동갈비를 드실수 있죠.

사실 갈비 양념자체는 퓨전이 아닌 이동갈비가 맞습니다.
하지만 상차림은 퓨전이죠.
식전 스프가 나옵니다.
김치 대신 피클이나 양배추 절임이 제공되죠.

사이드 디시로 나오는 육회는 그 자체로 하나의 요리입니다.

숯은 전통적인 갈비구이집의 숯이에요
그리고 품질 좋은 참나무 백탄 숯이죠.

저희는 처음부터 스페셜 이동갈비를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35,000원이라는 김영란법에 걸릴 법한 가격입니다만...1인분에 무려 450g입니다.
3/4근.

그리고 이 곳에서는 고기를 직접 굽지 않습니다.
그럴 틈을 주지않고 부지런하고 친절한 직원들이 열심히 맛있게 고기를 굽고 잘라서 가장 맛있는 타이밍에 권해 줍니다.

봄에 방문했을 때 이동갈비와 잘 어울리는 하우스 와인을 추천 받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아내가 와인을 시키려고 하길래 샹그리아를 마셔보자고 제안해 봤어요.

와인에 과일을 갈아 넣고 숙성시킨 이 식당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수제 샹그리아에요.

1병에 9천원으로 딱 2잔이 나오지만...
고기의 느끼함을 날리고 목에서부터 위까지 고기가 잘 흘러 내려가게 도와주는 맛입니다.

이 곳 갈비는 숙성이 잘 되어서 정말 입에서 녹기 시작합니다.
20일을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을 때 쯤 냉파스타와 후렌치후라이 그리고 미니 햄버거빵이 나왔어요.

봄에 방문했을 땐 빵 대신 피자가 나왔어요.

이 빵이 피자 보다 낫습니다.

직접 수제 이동갈비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거든요.
빵에 소스를 펴 바르고

갈비 두 점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야채 절임을 올리고

빵 뚜껑을 덮어서 한 입 베어물면...

어디서 이런 수제 이동갈비를 맛 보겠어요?

머스타드 냉 파스타는 톡 쏘면서 시원해서 여름 별미예요.
프라이드 갈릭과 함께 입안에서 바삭거릴 때 이 집이 갈비집인지 이탈리안레스토랑인지 헤깔립니다.

꼭 밥을 먹어야 하는 동생이 된장찌개와 밥을 주문했어요.
된장찌개에는 제가 낚시터에 가면 낚시를 방해해서 아주...죽여버리고 싶어하는 쏙이 쏙 하고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함께 나온 김은 신안김이에요.

식사 시간 때는 대기를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지만 기다릴 가치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에는 2층 커피 1987에서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어요.

참 이 곳에서 나오는 물은 그냥 맹물이 아니고 겨우살이 달인 물이에요.

카운터에서 겨우살이를 구입할 수 있어요.
몸에 좋다는군요.

이 글은 업주에게서 전혀 댓가를 받은 바 없이 무려 6인분과 샹그리아 된장찌개 포함 한끼 식비로 23만원을 지불하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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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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