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보

신월 119안전센터 감사 방문기 / 119 신고하면 어느 소방서에서 구급대원 출동하는지 확인 방법

Exocet 낯선.공간 2017. 9. 29. 20:23
반응형

퇴원을 하자마자 하고 싶었던 일 중의 한가지가 절 병원까지 후송한 119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퇴원을 하고나서도 거동이 그닥 자유롭지 못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추석이 목전에 다가왔네요.

아내와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 신세졌던 분들에게 추석을 맞아 감사인사를 하려고 추석선물세트를 고르고 오던 길이었어요.

신월동 음료 도매가게에서 추석 선물세트도 도매로 많이 팔기에 들른 김에 아내에게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이 고마우니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어요.

당시 사고가 꽤 중상이었습니다. 당시 사고내용 보기

저는 단순하게 신월IC 옆에 위치한 소방서가 가장 가까우니 그 곳에서 출동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헌데 아내 생각은 다르더군요. 꼭 거기서 출동했을 것이라는 보장이 어디있냐고 되묻더군요.

그래서 네이뇬에게 물어봤습니다.

119 신고하면 어느 소방서에서 출동하는지 아는 방법을 검색했더니, 저 말고도 그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경황이 없어서..ㅋ.. 사고 당시에 구급대원들에게 감사 인사 한번 전하지 못했을텐데...(사실 전 사고후 1주일간의 기억이 없습니다.)

오랜 입원생활과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고후 반년만에 찾아 나섰네요.

아~ 아무튼 어느 서에서 출동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119에 직접 문의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

예전에 119 전화는 긴급전화만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요즘은 늦은밤 문연 약국 안내라든지 주말 진료 병원 안내 및 기존 의료상담 전화 1399가 통합되어서 간단한 의료상담의 기능도 통합해서 안내해주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해서 119에 전화 해서 조심스레 물어 보았어요.

"바쁘신데 죄송합니다만, 문의좀 할게 있습니다. 해도 되는지요?"

"네~ 말씀하세요~"

"지난 4월4일에서 5일 넘어가는 자정에 양천구 신영시장 초입에서 사고자 후송해주신 구급대원을 찾는데 알수 있을까요?"

"잠시만요~ 아~ 네 신월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했네요. 출동대원은 전화로 물어보세요. 신월센터 전화번호 안내해드릴게요"

그렇게 친절하게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김영란법 때문에 소방대원 분들이 뭔가 선물을 받기를 꺼리실 것 같아 걱정 되더군요.

큰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지만...그럴 형편도 못되고...딱 출동한 2분에게만 뭔가 했다가는 진짜 김영란법에 저촉될 것 같아서 걱정되더군요.

음료수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는 앞문쪽으로 차를 끌고갔다가는 주차를 할 데가 없을 것 같아서 안전센터 뒷길로 갔더니 주차장이 있더군요.

하지만 만차라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뒷문 쪽에서 서성거리니까 사무실에서 소방대원 분들이 담소 나누던 중에 저를 보시고는 문을 열어서 어떻게 오셨는지 물어보더군요.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고 당시 후송을 늦지 않게 빨리 해주셔서 목숨을 건졌고, 

다리도 절단하지 않아도 돼서 감사인사 드리로 왔노라고 말씀 드렸더니, 당시 출동자를 열심히 찾으시는 것 먼저 하시네요.

저를 후송해주신 119 구급대원 분들도 감사하지만, 저는 그 센터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를 후송해주신 분들은 다른 센터로 전출가셨다고 하네요.

어차피 센터 차원에 감사를 드리러 간 것이라 음료박스를 전달해 드리려고 하자, 센터장님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저희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럴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정말 완강히 거부하시더군요.

출동대원 2분이 다른 곳으로 전출 가셨기에 그 분들께는 인사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만, 

우리동네에서 우리가 위급할 때 우리를 지켜주는 분들이기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살았습니다. 보람을 느껴주세요.'

라고 감사를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119 소방관 및 구급대원 여러분의 사명감 덕에 새생명을 얻어 잘 살아가겠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서에 근무하시는 분이시라도...이 글을 빌어 함께 감사인사를 전하고자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